My Life

부분적 금주단행...

Robin Lee 2003. 11. 20. 03:26
쩝..
아무리 뭐라해도 몸이 나쁜건 감춰지지 않는다.
의사가 술먹으면 분명 죽는다 했겄만,
그 경고를 웃음으로 넘기고 술 먹은지 세 달이 넘었다.

실상 나도 술 먹을때 마다 느낀거지만,
진짜 몸이 맛이 가긴 갔나보다.
간이 나쁘면 안좋은게 통증이나 자각이 없다는 것이다.
당최 어디가 아퍼야 아픈줄 알지......

요즘엔 간뿐만 아니라 머리에도 심각한 알콜성 후유증이 오는듯하다 ㅡ.ㅡ;
갑자기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술을 먹지 않아도 몸에 힘이 없다.
크크 꼭 무슨 불치병 걸린놈 같군...

아무튼 내몸을 내가 혹사시켜봤자 나만 손해인걸.
부분적 금주를 단행한다.
아예 끊지는 못하겠지.

왠만하면 먹지 말자.
피치 못 할 경우 조금만 먹자.
그리곤 서서히 끊자.............

누구말대로 술을 끊어도 이것저것 할 것이 많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