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

자전거 타기 - 9월 2일

Robin Lee 2007. 9. 2. 23:33

일요일 아침
자전거를 타려고 했는데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비가 주륵주륵 올껏만 같은 날씨...

나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ㅋㅋ 어느덧 저녁이 되어버렸다.
이제 날씨도 선선해서 굳이 낮시간대를 피할 필요도 없어진 듯..

참..하늘은 야속하게도 비가올듯 말듯....안오고..
저녁먹고 집에 있기 뭐해서 자전거를 타고 시청까지 갔다오기로 맘을 먹었다.

자자..
이제부터 후기 ^^:

우선 시청까지의 거리는 8.3km 이다. 뭐 대충~ 그렇다는 뜻..
왕복하면 16km 정도.. 아직은 초보니까 이 정도에서 만족을 하려구 한다. ㅋㅋ
예상시간 1시간..

지도를 보자 ㅋㅋ (클릭하면 크게보임)

자전거 코스 보기



우선은 집에서부터 신설동역까지는 거의~~ 내리막길이다..즉...별로 힘들일이 없다는 뜻..
이건 다시 말해서 ㅡ.ㅡ; 돌아올 때 힘들다는 거다...ㅎㅎㅎ

아무튼 저 코스다..

집 -- 성신여대 -- 보문동 뒷길 - 신설동역 - 청계천 ------> 청계천로 ------> 종로 --> 시청
--> 종로 --> 청계천로 --> 종로5가 --> 대학로 --> 한성대입구 --> 성북구청 --> 집


아직은 야간주행에 필요한 장비가 전무한 상태이므로 ㅋㅋ 환한 곳을 선택~~!
올 때도 같은 코스를 하려고 하였으나 비가 추적추적 오는 바람에 빠른길을 택했다.

예전에는 엉덩이가 무지 아프더니 ..ㅋㅋ 이제는 좀 탈만하다..

첨에는 사진을 못찍고 청계천 들어서면서 부터 찍기 시작했다.

<청계천에 들어서면서 찍은 사진>
동묘공원이 보이는 것으로 봐서 ^^: 신설동 어디쯤이다..
이곳부터는 차가 그리 많지 않은 청계천 길을 따라서 자전거를 탔다.

<신설동 끝 무렵 >
여기 다리 이름이 뭔지 모르겠는데.. 좀 이쁘게 생겼다...
하긴 ㅋㅋ 청계천 다리들은 왠간하면 다 괜찮게 이쁘게 생겼다...ㅋㅋ

<동대문 두타 앞>
여긴 ㅋㅋ 나름 스릴이 넘치는 곳..
오토바이, 차량을 앞질러서 신호가 바뀌자마자 질주한다~~
여기만 넘어서면...차들이 현저하게 ~~ 줄어들기 시작한다...


<청계천 분수>
두타 지나자마자 바로 나오는 분수..
ㅋㅋ 여긴 증말이지 즈질~~이다.
왠 연인들이 그렇게 껴않고 있는지...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이거 찍고 있는 동안에도 아조~ 난리였다.
칼라가 알흠다워서~두컷~!! ㅋㅋ

<앞으로 보이는 길>
ㅋㅋ 분수대 앞에서 정면을 바라보니~ 나름..야경도 괜찮다...

<광장시장>
청계천쪽에서 바라본 광장시장이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음식점을 제외하곤 모두 문을 닫은 것 같았다.
내가 지나갈땐 누군가가 공연을 하고 있는듯...안에서 노래소리가 나왔다..
예전부터 파전이며, 회를 먹으로 꼭 가보고 싶은 곳...
오늘도 사실은 달리고 싶었지만 ㅋㅋ 꾸욱~ 참아줬음..

<드디어 종로 도착>
청계천에 이제..ㅋㅋ 전망을 위한 가게들이 많이 생겼다..
이건 커피빈..
역시나 자전거 묶어놓구. ㅡ.ㅡ; 앉아있다가 오구 싶었다...
하지만 늠후 비싸므로 패수~!!

더불어 종로길..
여긴 언제나 불야성..ㅋㅋ


여긴 이제 마차도 다니나보다...
신기해서 한컷!!
내가 찍을땐 일본인 한 무리가 ㅋㅋ 막 내려서 가드라..
사람들도 신기해하고...
저 말은 ㅡㅡ; 어디서 잘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호텔에서 자나?


청계천 시작...
드뎌 끝까지 왔다.ㅋㅋ
이때부터 슬슬 비가 올 껏 같은..분위기 연출...
날씨가 웃겨서 그런지 사람이 그닥 많지는 않았다..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여기서부터 얼마가 청계천로가 차없는 거리란다..
내가 오늘 갔을때도 ...종로2가부터인가? 차가 없어서..ㅋㅋ 맘껏 달려줬다...

나름 도시에서 달려주는 기분....쏠쏠하다...ㅎㅎ


시청 도착..
나름 시청 앞의 명물 플라자 호텔...

< 시청...>
이거 지금도 쓰나?
옆에 최신 청사를 짓는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이건 언제 부시려나.....쩝..


시청 잔디밭..
오늘은 비가 추척추적 내려서 그런지
잔디밭에 아무도 없다~!!

어차피 비 맞을꺼..잔디가 젖었으면 어쪄라...마구 뒹굴러주고 싶었으나...
다시 한 번 꾸~욱 참아줫다..


오늘의 수훈갑...
자전거...
주황색~ 첨엔 좀..구렇더니..
나름 간지가 좀 있어준다..(물론 비싼건 아니다..ㅋㅋ)
눈에도 잘 띄고....(요즘은 아니라지만, 예전 군대 체육복이 주황색이었던 이유를 아는 사람? ㅋㅋ)


자전거 사진을 찍자마자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해서..
재빨리 가방에 사진기랑 집어넣고..
집으로 고고씽 했다..

돌아올 때는 버스랑 달리기도 해보고...(물론 ㅡ.ㅡ; 매연만 잔뜩 먹었다..)
속력도 내보고..
빠른 시간안에 돌아왔다..ㅋㅋ



다음 번엔..야간 장비를 좀 마련하든가..
아님 아침 일찍~~ 나가서
한강으로 고고씽~ 할꺼다~ ㅋㅋ

체력 좀 길러야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