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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The School of Rock..

Robin Lee 2004. 3. 6. 14:39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왠지 내 일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보고 좋아할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만약 이 영화에 나오는 어린 아이들처럼 누군가에 의해 감명을 받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서 시작을 했다면 난 무엇을 했을까?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초등학교때?
난 그저 나중에 장사를 하고 싶었다. 멋있게 말하면..사업이고...
아무튼 그냥 그런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살았었는데...
난 왜 "맨"에게 도전하려는 생각을 못했던 것일까?
또, 지금은 왜 그런 생각을 못하는 거지?
아니 못하는 게 아니라 생각은 하되 행동하지 못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사실 일반적인 코미디 영화처럼 몸으로 웃기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재미있다.
다만 모든 미국식 코미디 영화가 그렇듯이 어떤 특별한 사건이 그 동안의 모든 잘못된 것을 상쇄하고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다는 내가 생각하기에는 어처구니 없는 설정들만 빼준다면 말이다.

영화보면서 화도 좀 나고, 웃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그냥 코미디 영화라고 보기엔 아깝다.

ps, 음악들이 신나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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