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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개봉되었던 스포츠에이전트의 세계를 다뤘던 톰크루즈 주연의 주옥같은 영화

이 영화는 실제로 IMG(Internatioal Management Group)의 마크 매코믹을 모델로 한 영화라고 한다.

(마크 매코믹은 1960년에 최고의 골프선수였던 “아놀드 파머”의 에이전트를 맡으면서 IMG를 설립했고, 현재에 이르러서는 연매출이 10억달러가 넘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스포츠 매니지먼트 종합 그룹이 되었다.)

사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을 모델로 했다는 것 보다는 당시에 이 영화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스포츠 에이전트’에 관한 관심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스포츠에이전트의 세계를 알려주다>

스포츠에이전트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본 영화가 바로 “제리 맥과이어” 일 것이다. 사실 본인도 대학 때 이 영화를 보고나서 스포츠에이전트의 매력에 흠뻑 빠졌었었다.
특히나 실제 인물을 모델로 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호기심을 참 많이도 가졌었던 기억이 있다.
(흠뻑 빠지기는 했으나, 주변에서 도통 정보를 얻을 수가 없었다. 지금으로부터 채 13년정도 전의 일이지만 그 때는 PC통신의 막바지 겸 인터넷이 막 대중화 되기 시작할 무렵이었으니…새삼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다)

'성공가도를 달리던 주인공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그것을 타파하고자 어느날 새로운 생각을 하게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결국은 성공을 한다'
 
영화의 줄거리는 너무나 뻔~ 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는 내내 감정이입을 해서 빠져나오지 못했던 것은 아마도 ‘스포츠에이전트’라는 직업에 대한 궁금증과 더불어 그 직업이 가진 매력과 역경, 그리고 그것을 이겨냈을 때의 기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나 이 영화를 기억하는 모든 사람들이 이후에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접하게 되면서 반가움을 느꼈던 말이 있으니, 회사에서 해고를 통보받고 선수를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도중 거의 모든 선수에게 퇴짜를 맞고 마지막 쯤에 통화가 된 선수와의 통화 장면에서 나오는 말이다.

제리의 절박함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상황에서의 어쩌면 역설적인 느낌을 만들어내는 한 마디 ~!!

“Show me the money~!!!”


<스포츠를 통한 감동 스토리를 보여주다>

이 영화의 백미는 뭐니뭐니 해도 마지막 장면에서 터치다운을 성공한 선수가 울면서 “제리는 어디있어?” 라고 기자들에게 묻고, 한쪽 편에 있던 제리와 포옹을 하는 장면일 것이다.

하나 남은 선수를 위해서 백방으로 뛰어다니지만, 일이 잘 안되고, 선수는 불만을 터뜨리고...
이렇게 서서히 만들어지는 두 사람의 관계.. 그 관계는 마침내 결실을 맺게되고, 말 그대로....

"스포츠에이전트와 스포츠선수와의 진정한 인간관계 성립"

그것을 본 다른 선수가 자신의 에이전트에게 '왜 우리는 저런 관계가 안되지?' 라고 물으면서 영화가 하고 싶었던 말을 다시 한 번 되뇌어 준다.

'머리로 하는 에이전트가 아닌 가슴으로 다가가는 에이전트가 진짜다'


< 맺음 말 >
제리 맥과이어라는 영화가 나온지 꽤 되었지만(스포츠에이전트를 포함해서 미국에서는 이미 그러했지만),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스포츠는 엄연한 산업이 되었다.
(미국에서는 자동차 산업보다 더 큰 산업이 스포츠산업이다.)
아직 타 산업에 비해 태동기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래서 많은 매력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일반적인 경영이나 기업, 산업으로서 다가가서는 곤란한 점이 많다.
스포츠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열정)이 필히 기반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포츠는 재미가 있다. 가슴이 없으면 아무리 뛰어난 경영가라도 성공하기 힘든 곳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국가주도형 스포츠로서의 역할이 컸기 때문에 아직은 어려움이 많지만,
이제 스포츠에이전트뿐 아니라 스포츠관련 회사가 점점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축구, 야구, 배구, 농구, 골프부터 .. 여러 스포츠행사/이벤트를 담당하는 곳까지..

그 회사들 모두가 제리 맥과이어에서 알려 주듯이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닌 가슴으로 하는 스포츠회사'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또, 그래야만 스포츠산업이 성장을 할 것이고...

물론 우리 '스포츠앤스토리'가 그 중 가장 큰 가슴을 가진 회사가 될 것이지만...훗..^^; !!!

글쓴이 : Robin – 스포츠앤스토리의 마케팅팀에 근무하고 있으며 스포츠마케팅, 마케팅전략의 업무를 맡고 있음
본 내용은 ‘스포츠앤스토리’에 근무하는 Robin의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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