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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냐...

목 표 : 입고싶은 옷 입기

쩝...
그래 다른 이유도 아니다..
맨날 여자타령을 해도 사실은 앤이 없어도 별 불편함이 없었다.
그런데...
슬슬...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그래 이유는 하나였다..
작년에 산 옷이 맞지 않고, 매장에서 고를 수 있는 옷이 점점 더 한정된다는 거...

아..그래.
그런 이유로 인하여..
남들이 "돼지새끼"라고 놀릴 때에도 꿈적하지 않던 내가...스스로..맘을 먹었다.
빼자...
까짖거...빼자..
그리고 입고 싶은 옷 사서 입을 정도가 되보자...
(아~~ 이게 무슨 여인네 같은 사고와 행동이냐고 묻지마라)

그리하여 "變身 프로젝뚜"를 시작하게 되었으니...그 첫번째 단계인 목표설정은 확실해 진 것이다.
물론 목표달성시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여러 사항들이 있을 것이다.
권상우 같은 근육질은 아니더라도 보면서 짜증나는 몸매는 아닐 것이고, 살찐 놈(비난하는거 아님)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좀 덜 늙어보일테고(난 그외에도 치명적인게 하나 더 있지)...

그러면...어쩌면..
부차적으로 애인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아~~ 물론 외모가 그런 조건의 전부라고는 할 수 없지만 요즘 같은 외모지상주의시대에, 그저 평범한 외모를 가진 것만으로도..감사할 따름밖에..

써놓고 보니..내 자신에 대해 너무 비관적이군..
어찌 이렇게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그 동안 이렇다할 행동을 하지 않았을까?
역시 몸땡이의 어려움도 머리 속에 맴도는 귀차니즘을 이기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인가?  
아무튼 이번엔...귀차니즘을 좀 극복해 보리라.

혹자가 말하길(여기서 혹자는 이모씨 아들 잔디군이다)
"넌 말로는 못하는 일이 없다, 근데 행동으로는 쥐뿔도 안해" 란다.
그래 전적으로 동감한다.

그래서 좀 바꿔보련다.
朋友 여러분~!!
도와주시길 바란다.

큰 도움 필요없다.
다만,
아래 사항만 도와달라.

1. 가급적 나에게 술 먹자고 하지 말라.(술 약속..죽음이다)
2. 기름진 음식을 먹자고 부르지 말라.(저녁 사준다고 꼬시는 것도 안된다)
3. 스트레스를 주지 말라 (난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먹는다 ㅡ.ㅡ;)
4. 메신져로 종종 깨우쳐주고, 격려해준다. (단순해서 칭찬하면 잘 한다 ㅡ.ㅡ;)

朋友 여러분~!!
대학교 1, 2학년때....혹은 갓 제대한 나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으시다면..
여러분의 협조가 필요한 바이다.

3개월만 참아주시라..
그리고 결과를 보고 나에게 돌을 던질 지.....소개팅을 시켜줄 지..결정하라..
냐하하..

바쁜데 이거 읽느라고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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