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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10월 30일..새벽..

Robin Lee 2006. 10. 30. 01:33
날짜도 정했고... 얘기도 다 끝났다..
이제 사직서만 쓰면 된다..

사람들은 나보고 자꾸 웃고 다닌다고 하지만, ^^;
사실은 불안해서 웃음밖에는 안나오는 현상이라고나 할까.

대차게 던졌는데..
대안은 없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후회를 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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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이 한마디씩 물어본다.
"솔직히 그만 두는 이유가 뭐에요?"

솔직히 말하면 나도 대답을 못하겠다.
예전부터 그런 생각이 들었고, 그 생각을 실행에 옮길 때가 되었다고 느낀거다.
그게 전부다.
또한 지금 아니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뿐..

윗분들께서는 한 순간의 감정이라고 조금더 심사숙고 해보라고 하신다.
사실 그럴지도 모른다. 한 순간의 감정의 기복...
그렇지만 지금이 아니면 평생 이 결정을 후회할 것 같은 걸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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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이런 복잡한 감정...
기존에 너무 익숙해져 버린 것들에서 떠나려는 것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남아있는 사람들 - 특히 팀원들 - 에게 미안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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